SK텔레콤, 고객 우롱하는 내가 고른 패키지서비스 종료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2018년 말 정도에 SKT에서 내가 고른 패키지상품을 판매했습니다.

 

내가 고른 패키지는 간단히 말해서 인공지능TV,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홈 기기 등 SKT의 제품들과 서비스를 묶어서 판매하고 서비스 가격을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2019년 초에 인공지능 스피커인 NUGU candle과 음악서비스인 Flo를 함께 이용하는 내가 고른 패키지 Flo 무제한 듣기에 가입했습니다.

 

가입조건은 NUGU candle은 정가 그대로 24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Flo 무제한 듣기는 당시 정상가 6,490원을 2,970원에 이용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상품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 가입을 확대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NUGU candle의 할부금이 끝나기도 전인 2019 12월 경 SKT에서 일방적으로 Flo 서비스의 가격 인상을 통지해 오고 다른 프로모션 서비스로 전환가입을 하라고 안내를 해 왔습니다.

 

 

2,970원에 이용하던 Flo 서비스가 7,040원이 된다고 합니다.

 

같이 구입한 NUGU candle의 할부도 끝나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버리는 것은 누가 봐도 제품은 이미 판매했고, Flo에도 가입을 시켰으니 이제 가격 올려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며, 뻔히 보이는 눈속임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항의했고 그 결과 저는 요금 인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내가 고른 패키지”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오래 이용했으니 지금은 별 손해가 없지만, 이런식으로 제품 판매하고, 서비스 가입시킨 후에 일방적으로 할인혜택을 축소하는 행태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한두번 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겠지만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내가 고른 패키지”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제 음악 서비스는 멜론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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