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일본의 통화 가치가 연초 이후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원화 가치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원화는 위안화와 엔화와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최근 평가 절하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원화 역시 주변국 통화와 함께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최근 환율 동향

2025 3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의 환율은 각각 소폭 상승했습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1위안 상승한 7.24위안을 기록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0.91엔 상승한 148.14엔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초 7.32위안, 157.64엔 에서 하락한 상태입니다.

 

위안화의 경우 연초 달러 대비 7.3위안대를 넘어서다 7.2위안대까지 하락했으며,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예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달러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두 나라의 통화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 대비 환율은 연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통화 가치 상승 배경

과거 역사적 패턴을 살펴보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위안화는 달러 대비 6위안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강세였습니다. 현재 시장은 이러한 과거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지금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면전 상태에는 이르지 않아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 추가 부과에 맞서 보복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 증시와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캐나다와 유럽이 미국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상황에서 미·중 간의 무역 대립은 상대적으로 덜 격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른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 기조를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1월 실질임금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엔화 강세가 촉진되고 있습니다.

 

엔화의 강세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인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의 금리가 오르거나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면 투자자들은 자금을 빼내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그 결과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어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 전환 가능성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나면 원화의 가치 역시 주변국 통화와 함께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화가 위안화와 엔화의 영향을 받더라도, 중국과 일본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원화만 약세를 유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적 안정과 함께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원화 가치가 회복될 수 있다는 시각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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